2019년 코로나 바이러스의 최초 발병 이후 처음으로 해외를 나간다 생각하니 너무나도 설레었다. 19년 여름 핀란드와 포르투갈을 마지막으로 3년 동안 이 순간만을 기다려 왔던 것 같다. 두번째 치앙마이 여행이니 호텔도 두 번째 방문인 아난타라 치앙마이로 결정하고 짐을 풀었다. 낮게 깔린 수공간을 마주하고 있는 메인 로비는 참 고급스러웠으며 스텝들 또한 너무나도 친절하고 서비스도 최고였다. 다소 아쉬운 게 있다면 코로나 여파로 수영장과 호텔 곳곳이 공사 중이었고 그간 투숙객들이 적어서 그런 건지 객실에서 쾌쾌한 냄새가 나서 약간 불편했다. 그래도 이런 분위기를 느낄 수 있는 것만으로도 불편함은 다 잊을 수 있을 만큼 좋았다. 아마도 지금쯤이면 이런 부분들이 다 해소되었으리라 생각된다. 그리고 이곳저곳 맛집..